도시디자인

[스크랩] 세계의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

다음피도 2009. 5. 5. 10:55


자전거 도로의 확충과 함께 자전거 대여 서비스를 시행하는 도시가 늘어나고 잇다. 2만대의 자전거를 보유하고 있는 파리의 Vélib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바셀로나와 프랑스의 리옹, 스페인의 팜포로나, 독일의 듀셀도르프도 시행하고 있다. 비좁은 거리와 교통지옥의 도시로 유명한 로마의 경우도 Roma’n’Bike라는 프로그램으로 시범적으로 시행에 나서고 있다. 

   유명 세계 도시들의 대부분 시장들이 나서 이를 시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버스 한 대의 가격으로 수 많은 자전거에 투자할 수 있으며, 지하철 건설에 따른 막대한 예산과 행정을 절약할 수 있다. 사용자의 입장에서 비용을 절감하며,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행동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시스템이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은 기술적 발전이 커다란 공헌을 하고 있다. 전자카드를 사용하여 자전거를 원하는 장소에서 선택을 하고, 목적지에 갖다 놓으면 된다. 그리고 그 요금은 전자카드에 의해 은행 계좌에서 빠져 나간다. 한편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다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전화기 문자메시지에 자전거 풀림 암호번호를 전송하게 된다.


이 시스템이 정착함에 따라 많은 유럽인들은 여가용이 아닌 저가 공공 시스템으로 이용하고 있다. 중부와 남부 유럽의 경우 연중 자전거 타기 좋은 날씨 덕분에 운송 수단으로의 커다란 변화를 겪고 있다. 스페인 바셀로나의 경우 375개 자전거거치대에 6,000대의 자전거를 도시 전역에 배치해 놓고 있다.  


북미의 경우, 사고에 따른 보험의 문제와 자동차 중심의 문화, 그리고 긴 통근 거리, 그리고 헬멧 착용에 대한 요구에 따라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의 진척이 느리다. 워싱턴과 몬트리올의 경우 현재 작은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시카고와 보스턴, 뉴욕은 대안을 모색중이다.




출처 : Abrief
글쓴이 : 윤기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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